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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일정 금액 이상의 생활비를 지원받을 경우 증여세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모님 생활비 지원과 증여세 문제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현금으로 증여받아도 증여세 내야 할까? 꼭 알아야 할 세금 상식

가족 간에 현금을 주고받을 때도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대가 없이 재산을 이전하는 '증여' 행위에 대한 세금인데, 많은 사람이 '가족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다가 추후에 가산세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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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지원 원칙적으로는 비과세.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수준의 생활비와 교육비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수준'이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다소 모호한 기준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활비'와 '교육비'라는 목적성입니다. 지원받은 돈이 실제 생활 유지나 학업에 사용되었다면 증여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모님께 생활비 지원받는데 증여세 신고

 

하지만 '이런' 경우엔 증여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1. 소득이 있는 자녀가 생활비를 지원받는 경우: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생활비나 용돈을 받는다면, 이는 증여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과세 당국은 이를 자녀의 재산 증식에 기여하는 행위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지원받은 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부모님께 받은 생활비를 아껴 주식에 투자하거나,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자동차나 집을 사는 데 사용했다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생활비 명목으로 받았더라도 실제로는 자산 증식에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3. 10년간 5,000만 원 이상 지원받는 경우: 성인 자녀의 경우, 10년간 부모님으로부터 증여받은 금액이 총 5,000만 원을 초과하면 증여세 신고 및 납부 의무가 발생합니다. 미성년 자녀의 경우 이 한도가 2,00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부모님께 생활비 지원받는데 증여세 신고-1

 

증여세 얼마나 나올까요?

증여세는 과세표준 금액에 따라 10%에서 50%까지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성인 자녀가 10년간 부모님께 1억 원을 증여받았다면, 공제 금액 5,0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5,000만 원에 대해 10%의 세율이 적용되어 500만 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증여세 신고를 누락하면 원래 내야 할 세금에 더해 20%의 무신고 가산세와 납부 지연에 따른 이자 성격의 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증여세 안내면 어떻게 되나요?

증여세는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은 경우, 그 재산에 대해 수증자가 부담하는 세금입니다. 이런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아래에서는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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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증여세 절약하는 방법

자녀의 미래를 위해 목돈을 지원하고 싶다면, 10년 단위의 비과세 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성인이 된 후 10년마다 5,000만 원씩 증여하면 세금 부담 없이 자산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용증'을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모님과 금전 거래를 한다면, 이는 증여가 아닌 채무 관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생활비 지원받는데 증여세 신고-2

 

결론

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생활비 지원이 자칫 세금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인 세무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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