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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북어. 시원한 북엇국부터 쫄깃한 북어찜까지, 다양한 요리로 즐겨 먹는 친숙한 식재료인데요. 그런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지 않으셨나요? “북어 한 쾌는 도대체 몇 마리일까?”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위라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문화를 이해하고, 때로는 제사나 선물용으로 북어를 구매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랍니다.
북어를 세는 단위, ‘쾌’란 무엇일까요?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물건의 종류와 수량에 따라 다양한 단위를 사용해 왔습니다. 곡식은 ‘섬’이나 ‘가마니’로, 채소는 ‘단’이나 ‘뭇’으로 세는 것처럼 말이죠. 북어 역시 고유한 단위가 있었는데, 바로 ‘쾌’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질문! 북어 한 쾌는 몇 마리일까요?
정답은 바로 20마리입니다.
북어 20마리를 한데 묶은 것을 ‘한 쾌’라고 불렀습니다. 과거에는 북어를 보관하거나 유통할 때 이렇게 20마리씩 묶어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마치 달걀 한 판이 30개인 것처럼, 북어도 쾌라는 단위로 묶음 단위를 형성했던 것이죠.
‘쾌’ 외에 다른 북어 단위는 없을까요?
일상생활에서 ‘쾌’라는 단위를 접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주로 북엇국이나 북어채와 같이 가공된 형태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혹시라도 통째로 말린 북어를 구매하시거나, 전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보신다면 ‘쾌’라는 단위를 기억해 주세요.
참고로, 생선을 세는 다른 단위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손: 고등어, 갈치 등 비교적 큰 생선 두 마리를 묶어 세는 단위
- 두름: 조기나 청어 등 20마리를 엮어 세는 단위
이처럼 생선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단위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왜 북어를 ‘쾌’라는 단위로 세었을까요?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예로부터 숫자 20은 다양한 물건을 묶어 세는 단위로 활용되었습니다. 엽전 열 묶음(꾸러미)을 한 쾌라고 부르기도 했으니, 북어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20마리를 묶어 ‘한 쾌’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은 한돈 무게 몇g인가요?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g(그램), kg(킬로그램)과 같은 무게 단위를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을 거래할 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돈"이라는 전통적인 단위를 많이 사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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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오늘은 헷갈릴 수 있는 북어의 단위, ‘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북어 한 쾌가 20마리라는 것을 확실히 아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