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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애지중지 관리해 온 내 집이, 세입자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었다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밤잠 설치게 되죠. 오늘 제가 현실적인 해결책 을 알려드릴께요.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쓴 경우 대처 방법

 

현실 직시 및 증거 확보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만든 상황을 처음 마주하면, 솔직히 멘탈이 탈탈 털립니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지나가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감정적인 동요는 잠시 접어두고,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고! 차분하게 객관적인 증거 확보에 집중하세요.

  • 사진 및 동영상 촬영: 훼손된 부분을 꼼꼼하게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세요. 전체적인 모습부터 훼손 정도가 심한 부분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짜가 보이도록 촬영하거나, 촬영 날짜를 별도로 기록해 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 훼손 목록 작성: 어떤 부분이 어떻게 훼손되었는지 상세하게 목록으로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벽지 찢김 (방 2, 넓이 약 30cm)", "바닥 마루 찍힘 (거실, 깊이 약 2mm, 5군데)", "싱크대 문짝 파손 (주방)" 등 구체적으로 작성할수록 좋습니다.
  • 계약서 및 관련 서류 검토: 임대차 계약서, 특약 사항, 입주 전/후 점검표 등을 꼼꼼하게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특히 원상 회복 의무 조항이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지, 훼손에 대한 책임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꿀팁!

  • 세입자에게 미리 연락하여 훼손 상황을 알리고, 함께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서로 오해 없이 상황을 파악하고, 원만하게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세입자가 비협조적일 경우에는 단독으로 증거 확보 후 내용 증명 발송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 증거 확보 시, 개인적인 감정이나 비난조의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기록하는 데 집중하세요. 감정적인 대응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입자와의 대화 시도 & 내용 증명 발송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면 이제 세입자와 본격적인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전화,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하여 훼손 상황에 대한 세입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대화 시 다음 사항들을 고려하면 도움이 됩니다.

  • 정중하고 차분한 태도 유지: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은 피하고, 최대한 정중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이렇게 집을 엉망으로 썼냐!" 와 같은 비난조의 말투보다는, "집에 훼손된 부분이 있어서요, 이 부분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와 같이 객관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입자의 입장 경청: 세입자에게도 훼손에 대한 나름의 이유나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섣불리 단정짓거나 비난하기보다는, 먼저 세입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없는지,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 원상 회복 및 손해 배상 논의: 계약서 및 관련 법규에 따라 세입자의 원상 회복 의무를 명확히 설명하고, 훼손된 부분에 대한 원상 회복 또는 손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객관적인 증거 자료 (사진, 견적서 등)를 제시하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잠깐! 꿀팁!

  • 대화 내용은 녹음하거나,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등 기록이 남는 형태로 주고받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대화 내용이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 만약 세입자와의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거나, 세입자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면, 내용 증명 발송을 고려해야 합니다. 내용 증명은 집주인의 요구 사항을 공식적으로 문서화하여 세입자에게 전달하는 법적 절차입니다. 내용 증명 자체만으로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소송 등의 법적 분쟁 시 중요한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쓴 경우 대처 방법-1

 

전문가의 도움 & 법적 조치 검토

세입자와의 대화 시도, 내용 증명 발송 등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부동산 전문가 상담: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하여 현재 상황에 대한 법률 자문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특히, 임대차 관련 법규, 원상 회복 의무, 손해 배상 청구 절차 등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송 등 법적 조치 검토: 전문가 상담 결과,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소송 (손해 배상 청구 소송, 원상 회복 청구 소송 등) 또는 지급명령 신청 등의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소송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꿀팁!

  • 임대차 분쟁 조정 제도 활용: 소송 외에도 대한상사중재원의 임대차 분쟁 조정 제도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조정은 소송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당사자 간의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변호사 선임 시, 성공 보수 기준 확인: 소송을 진행할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이 발생합니다. 변호사 선임 계약 시, 성공 보수 기준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소송 실익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쓴 경우 대처 방법-2

 

계약 체결 시 주의 사항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처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은 계약 체결 시, 그리고 임대 기간 동안 집주인이 주의해야 할 몇 가지 꿀팁입니다.

  • 계약서 특약 사항 꼼꼼하게 작성: 원상 회복 의무, 훼손에 대한 책임 범위 등을 계약서 특약 사항에 명확하게 명시합니다. 특히, "세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주택이 훼손된 경우, 세입자는 원상 회복 의무를 부담하며, 원상 회복 비용은 세입자가 부담한다" 와 같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주 전/후 꼼꼼한 점검 및 사진 촬영: 세입자 입주 전과 후에 집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기록해 둡니다. 입주 전 점검 시에는 세입자와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점검표를 작성하여 상호 서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소통 및 관계 유지: 임대 기간 동안 세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연락하여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집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좋은 관계는 문제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혹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임대 주택 보험 가입 고려: 세입자의 과실로 인해 주택이 훼손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대비하여 임대 주택 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 시, 보장 범위 및 보험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세 계약후 집주인변경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간혹 전세 계약 중 집주인이 변경되는 상황이 발생되곤 하는데요. 이렇게 집주인이 바뀌면 기존 계약서의 효력, 보증금 반환, 새로운 계약서 작성 여부 등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만들었어요"… 정말 속상하고 힘든 일이지만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위의 해결책과 꿀팁들을 잘 활용하신다면 충분히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중한 내 집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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